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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수능 시험에 킬러 문항이 없을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발표했습니다. 이에 수험생들은 비교적 쉬운 시험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9월 모의평가보다도 더 어려웠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수학 과목에서 높은 오답률을 보인 문제에 대한 킬러 문항 논란이 일었습니다. EBS의 가채점 결과에 따르면, 이번 수능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교해서도 높았으며, 영역별 표준 점수 최고점이 140점 대 후반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험이 어려울수록 점수가 올라가는 현상을 반영합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사교육에 의존해야 하는 킬러 문항은 배제했다고 주장했지만, 학생들 사이에서는 특히 수학의 한 문제에 대해 큰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의 오답률이 거의 99%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교육당국과 EBS 현장 교사단은 이 문제가 공교육에서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킬러 문항을 없애는 것이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이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수능 중심의 현행 대입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 개편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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