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방제센터 서버 오류로 위치 파악 시스템 중단

서울종합방제센터 서버 오류로 위치 파악 시스템 중단

 

최근 국가 행정망에서 발생한 장애가 일주일 새 네 번째로 불거지면서 정부 전산 서비스의 불안정성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번 장애는 소방 시스템과 연계된 민간 통신망에도 영향을 미쳐,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소방청에 따르면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운영하는 서울종합방재센터의 통신망에 오류가 발생해, 차량동태관리시스템(MDT)이 약 1시간 37분 동안 작동하지 않았다. MDT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중요한 단말기로, 소방차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수행한다.

MDT의 작동 중단으로 인해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은 소방대원들에게 업무용 휴대폰을 이용하여 신고 위치로 출동하도록 긴급 조치를 취했다. 이번 사고는 전산망 장애 시 소방 당국의 긴급 구조 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다는 심각한 위험을 보여주며, 국민들 사이에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국가 행정망의 안정성과 긴급 상황 대응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개선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러한 장애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높은 상태로 남아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오늘 오전 8시 반쯤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며 뒤령 전달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